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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면서 무언가를 준비한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언제나 피곤에 쩔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쉬는날에는 좀 쉬고싶다는 유혹을 견디기가 정말 힘듭니다.
일요일까지 열공한후 월요일 출근했을때의 그 피곤함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
가끔 직장 동료가 묻습니다. "요즘 투잡뛰어?" 헐~

그래도 목표가 있기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 빈곤국이기에 무역을 통해 먹고 살고있듯이...그래서 무역영어를 배워두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지금 다니는 회사도 많지는 않지만 외국과 거래를 하고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통관,물류,관세..
이러한것들에서 많이 어려웠던 부분이 사실이였습니다.



무역거래서 어려움을 해소하고 회사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위해 시작했던것이 무역영어 자격증이였죠 ^^
작년 11월에 책을 사서 보긴했는데...작년엔 시험이 모두 끝났더라구요 ㅠ
몽미.... 1년에 세차례보는게 끝인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올해 6월시험을 목표로 준비했는데요
기간이 너무 길다보니...사람이 여유가 생기더군요 (연애도하고, 스노우보드도 타고, 친구들이랑 술도마시고)
그렇게 연말과 연초를 보내고나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3월..이때부터 제대로 시작한것 같네요.. 그전에도 동영상강의를 구해서 열심히 보긴했지만...
사실 공대출신인 저에게...책의 내용과 동영상 내용은 외계어로 들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무작정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기로 했죠(이부분은 외국어를 공부할때 얻었던 노하우입니다만...
모르니까 알아들을때까지 하는 반복학습의 일종이죠 ㅋㅋ)


자 그럼 무역영어는 어디서 주최하고 어떤방식으로 등록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예전에 이곳에서 컴활과 워드 자격증을 취득할때 가입해 두어서 쉽게 접수할수있었습니다.
접수 방법은 방문 접수와 인터넷 접수 두가지가 있는데요. 요즘은 방문 접수는 거의 이용안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절차를 거쳐서 등록하시면 됩니다. ^^


Brian의 접수내역 및 합격여부확인 페이지 입니다. (시험은 치뤘지만 발표는 24일이라고 하네요ㅜㅜ)


접수 등록은 1급과 2급 두가지를 하였습니다.
시험 시간이 1급은 오후2시, 2급은 오후4시 이렇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하루에 2가지 시험을 모두 치룰수 있습니다.
각 1시간 30분이 시험시간이구요, 1,2급 모두 문항수는 같습니다.
총 3과목, 75문항으로 이루어져있구요, 영문해석, 영작문, 무역실무 각 25문항씩 이루어져 있습니다.
1급과 2급은 문제의 난이로 차이라고 합니다. 2급은1급 떨어질때를 대비한 보험용으로 신청했습니다.

자 드디어 시험을 보러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보러 왔더군요. ㅎㄷㄷ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고등학생부터 시작해서 대학생, 그리고
저같은 직장인들까지... 무역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시험전 1주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회사가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바람에...시험보기 하루전날까지 이삿짐만 죽어라 날랐다는....ㅠ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나름 몇개월을 준비한 시험인데...
돈벌기 힘든 세상입니다. 회사에 붙어있으려면 어쩔수 없이 이삿짐을 날랐죠...ㅋㅋ

최근 무역영어 시험 문제 출제의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모의고사나 기출문제 풀어볼때와는 다른 난이도더군요... 좌절했습니다. 제가 좌절한 이유는 시간의 부족...기출문제 풀때 시간을 재보면서 풀긴했지만...난이도가
어려워져서 그런지 시간분배에 실패했습니다. 이 시험준비하시는분들 꼭 시간배분 잘하세요.
피곤에 찌들어 컨디션 조절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알고 풀고있는건지 모르고 푸는건지...이런 느낌이였네요!!
물론 제가 열심히 준비 못한것도 있지만, 학생때 몇시간씩 집중해서 공부하는거랑 퇴근후 1,2시간 공부하는거랑은
학습량과 집중도에 따른 차이가 어마어마 한것같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 그렇다는것이죠...물론 합격하시는 분들은 정말 열심히 했을겁니다.
하필 시험보는 다음주 월요일 모 대기업 인적성 시험도 치뤄야하는 상황이여서...무역영어보다는 인적성 준비했고, 보험으로 들어놓은 2급시험은 아쉽게 치루지 못하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무역영어 시험 후기를 마칩니다. 
올해 두번의 시험이 남았으니 그땐 꼭 합격하는 기쁨을 느낄껍니다.(아직 합격 발표는 안났지만...자포상태라는...) 
무역영어1,2급 준비하시는 모든분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